[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유례없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을 강화한다.
조원갑 자치안전실장과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3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해구호기금 76억 원을 투입해 난방 취약계층 집중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그동안 ▲경로당에 난방비 월 37만원 지원 ▲민간후원 등을 통해 독거어르신 등에 전기장판 등 지원 ▲노숙인시설(천안희망쉼터)385만 원 지원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방풍시설 설치 등 7억 원 ▲한파특보 등 발령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를 통한 취약 어르신 안전 확인 등을 지원했다.
이 기금은 경로당 난방비 추가지원 9억2000만 원(개소당 20만 원, 4,600여 개소),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 지원 66억6000만원(66,000여 가구, 가구당 10만 원)으로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한파 취약 3만 2829개 노인가구에 생활지원사 2034명이 방문 및 전화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 확대 발표와 관련해서는 신청 및 사용독려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조대호 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에 에너지 가격 급등까지 겹치며 어려움이 큰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각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추가 대응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 실국원장회의에서 “소관부서에서는 한파 취약계층에 다른 어려움이 없는지 점검을 강화하고 지원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