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건립·장비 투자·지역 연계 연구’ 등 강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19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내달 1일부터 충남 지역 암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충남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국대병원은 암의 진단에서부터 수술, 추적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충남 지역 최대 규모의 암센터를 작년 4월에 개원했다.
단국대병원은 이번에 지역암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비로 연 3억,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연 2억 등 총 연간 5억여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은 지역 암관리를 위해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충남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 내 암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지역암센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 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돼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 간 암진료 격차 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역시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돼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의 건강관리 및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