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 제 2의 창업 선포식 가져
부여군, 굿뜨래 제 2의 창업 선포식 가져
  • 서지원
  • 승인 2012.01.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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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준안 통과 등 빠르게 변하는 소비패턴 적극 대처 나서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일 청소년수련원 실내경기장에서 관내 농업관련 생산자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산물 대표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굿뜨래’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굿뜨래 제2의 창업선포식’을 개최했다.

▲ 이용우 부여군수가 굿뜨래 제2창업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은 최근 이뤄진 한·미 FTA 비준안 국회통과 등 농업환경 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가족화와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소포장 신선편이 농산물에 대한 시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소비패턴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1차 농산물 단순유통 체계의 구조적 한계가 나타나고 2·3차 가공산업의 기반 부족으로 농특산물 성장의 한계점이 도출된 현재의 상황에서 굿뜨래 육성사업의 전문화와 조직화는 물론 1·2·3차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융복합 6차 농식품 산업으로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군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군은 올 한해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여 8미를 활용한 가공산업과 식품 스타기업의 육성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해외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국제적인 식품 클러스트망을 구축하고 신상품 개발에도 주력하는 것은 물론 웰빙 붐에 따른 국내외 신선편이 식품마켓에 대한 프로모션 강화와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이 가능한 생산기반을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농식품 융·복합 바이오밸리 구축으로 농식품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농촌체험 및 테마관광 확대를 위해 부여 8미 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군 농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우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융·복합 6차 산업의 육성을 통해 1차 농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농식품 산업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꾀해 군이 명실공이 중부권 최고의 친환경 명품 농산물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FTA의 험난한 파고를 헤쳐 나가는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위해 농업생산자 단체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는 지난 2003년 12월에 개발된 이래 2004년 7월 부여군공동상표조례 제정을 통한 운영의 틀을 다져 왔으며, 현재 71개 조직 6400여 농가가 상표사용 권한을 부여 받은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으로 2800억원의 굿뜨래 브랜드 매출실적과 1억3000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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