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일 국가 시행사업 2조2805억원, 지방 2조3409억원으로 정부 예산안에 비해 911억원이 증액된 ‘2012년 정부예산’ 4조621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범인 예산담당관은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국비확보액이 줄었으나, 지난해 많은 예산을 받았던 4대강사업비와 국방대 이전 사업비가 중앙차원에서 조율이 잘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해보면 결코 줄어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의 2012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액을 살펴보면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액을 보면, 최대 현안인 신도청사 신축비는 744억원, 진입도로는 280억원을 확보해 내포신도시 건설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또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40억원, 서해선 복선전철화 사업 91억원, 국립생태원 건립 596억원,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건립 227억원, 대산항 건설 179억원, 고대산단 공용부두 건설 102억원, 산성~구례간 광역도로 정비 70억원, 아산 탕정2산단 진입도로 개설 112억원, 당진 송산산단 진입도로 개설 118억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유류오염피해지역 해양환경복원 사업 491억원, 세종시 건설사업 8천34억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천안, 연기) 용역비 40억원, 경찰수사연수원 이전사업 205억원, 충남지방경찰청 이전 신축 186억원, 충남교육청 이전 신축 60억원, 대산항 건설 179억원, 장항항 정비 44억원, 안흥항 건설 20억원,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건설 40억원, 아산~천안간 국도 확·포장 290억원, 청양~홍성간 국도 확·포장 사업 350억원 등이 배정됐다.
임만규 도 기획관리실장은 예산확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염려하시는 4대강 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으나 중앙에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며 “국방대 사업은 국방부와 기획재정부와 이견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아 중앙차원에서의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당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기 때문에 가능 했던 일이라 생각된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의원, 각 당 주요 당직자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