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구청장도 당선시키지 못한 분들"
권선택 의원 "구청장도 당선시키지 못한 분들"
  • 이재용
  • 승인 2012.01.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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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김창수 의원 향해 날선 비판…"지지 기반 없는 사람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구의원들이 2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상민·김창수 국회의원을 구청장도 당선시키지 못한 기반 약한 분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자유선진당 대전 국회의원 및 구청장, 시·구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권선택 국회의원은 이어 “유성구의원 두명 탈당 외에 현재까지 대덕구의원들은 탈당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함께 지키자는 전화도 많이 받고 있어 추가 탈당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염홍철 시장을 비롯한 구청장 셋이 선진당 소속”이라면서 “탈당한 의원들은 지지 기반이 약한 분들로 구청장도 당선시키지 못했다”고 폄하했다.
▲ 권선택 국회의원
또한 임영호 국회의원은 “‘의원이 낙선하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다. 절박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해도 원칙과 철학을 버린 채 이당저당 옮기는 것을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앞서 권 의원은 신년 기자회견문을 통해 “엊그제까지 동료였던 두 의원의 급작스런 탈당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리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 임영호 국회의원
게다가 “이상민‧김창수 의원의 선진당 탈당 및 민주통합당 입당은 전형적인 공작정치‧구태정치의 산물”이라며 “통합과 혁신을 기치로 새롭게 출범한 민주통합당의 첫 행보가 ‘의원 빼가기’를 통한 야당 파괴공작이라는 것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총선 전망에 대해서 권 의원은 “지지도가 낮지만 100일이 남은 현재 부동층이 많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맘먹는 쇄신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난관을 뚫고 사랑받는 선진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한현택 동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박용갑 중구청장 역시 행사 관계로 뒤늦게 참석했다.
더불어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공석이된 유성구‧대덕구의 당협위원장을 조기 공모하는 한편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공천제도의 대폭적인 손질과 조기공천 등도 중앙당에 요구해 관철시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국회의원, 임영호 국회의원과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이 의장의 선창으로 총선과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재선 국회의원은 현충원 참배까지 일정을 함께 한 뒤 대전시의원의 부친상 발인 참석 관계로 불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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