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서 안건 상정 안돼…시당과 의견 조율 절차 없던 탓?

김 의원은 이상민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12월 3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통과는 됐지만 2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의원이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되고, 유성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 반면 김 의원은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민주당 대전시당 김희영 대변인은 "입당 보류 이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 "이 의원과 김 의원이 다른 점은 이 의원의 경우 대전시당 지역 여론 수집해서 올려달라는 중앙당의 요청에 따라 시당에서 유성구에 당원들의 입당반대 사실 및 여론을 취합해 올려줬지만 김 의원은 없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앙당 관계자는 비록 중앙당에서 처리할 수 있지만 대전시당 국회의원 및 위원장들과의 의견 조율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처리가 안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민 의원 입당으로 충청 민심의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 따른 시간벌기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자칫 잘못 선진당을 자극하는 의원 빼내기를 조절하지 않으면 오는 4월 총선에서 오히려 역풍을 불어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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