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산림보호지역 규제 풀고 리조트 건설 의지 밝혀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탑정호 개발계획과 관련한 현재 상황과 추진계획을 밝혔다.
백 시장은 11일 오전 논산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탑정호는 이제 논산의 1경으로 대표적인 관광지다. 변화를 추구해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운을 뗏다.
그는 “여러 가지 난제가 있다. 제가 시장이 되고 보니 탑정호 저수지를 어떻게 개발 해야되겠다는 종합플랜이 없었다. 생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하는 것은 결국 탑정호에 돌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그러면서 “현재 저수지 반경 500미터 이내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너무 오랫동안 억제를 하고 있는데 이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5년이나 10년 이상 계속 상주하는 등 조건을 갖추는 경우를 만들어야 한다. 난개발 투기성이 배제된 경우라면 개발 여지를 보장해줘야 한다. 그래야 순수한 원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지역 내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탑정호는 많은 분들이 찾고 있지만 저수지만 있다보니 많이 실망하고 있다. 조례를 바꾸느라 시간이 걸렸던 출렁다리 무료화도 같은 맥락이다”고 밝혔다.
특히 백 시장은 산림보호지역 규제를 푸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1만5천평 정도 규제를 풀면 그곳에 투자를 받아 150인실 정도의 리조트를 만들 수 있다. 산림청장과 수시로 협의하며 의지를 갖고 있어 오는 8월에는 풀어지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인근 지역까지 하면 3만평 정도 개발 여지가 있어 차츰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 시장은 이밖에도 탑정호 물 위에서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혀 추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