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계룡시장 2012년 신년사
이기원 계룡시장 2012년 신년사
  • 서지원
  • 승인 2011.12.30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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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만 3천여 시민 여러분 !
그리고 400여 공직자 여러분 !

▲ 이기원 계룡시장
대망(大望)의 임진년(壬辰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더 큰 꿈과 더 큰 이상(理想)을 향해 승천하는 ‘용’의 상서로운 기운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오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생각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동안 든든한 믿음으로 시정을 지지해 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민선3기 시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계룡시 가족 여러분 !

2011년, 우리는 참으로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경기침체와 구제역 파동 등 내·외적으로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들었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시정의 도약과 지역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올곧게 달려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지역발전과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계룡, 매력있는 계룡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 앞에 긍정과 희망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는 빠르게 진화하면서 우리사회 전반에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도시간의 무한경쟁은 심화되고, 삶의 질과 사회복지를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적 조류의 격랑 속에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같이 지역의 문제를 외부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역의 일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먼저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제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으므로 끝없는 자기개발과 성찰로 시대적 트랜드와 흐름을 직시하고, 생각의 틀을 깨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하여 시정을 성숙시켜 나가야 합니다.

지역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그동안 추진해온 계획과 지역발전 과제를 열정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깊이 인식하고, 2012년을 계룡의 미래를 여는 힘찬 도약의 한해로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다 함께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착한 복지를 통해 “따뜻한 계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어려운 서민들의 복지확대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 계룡에 사는 것을 보람과 자랑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긴급복지 대상자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다양화하고,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보람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시책도 국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市차원에서 고민하고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여성취업과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보육시설 개선 및 확충을 통해 아이낳고 살기좋은 사회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방과후 교실과 원어민 영어교육 강화를 비롯한 공교육의 내실화를 꾸준히 지원하여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교육기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를 배려하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안보의 중추도시인 만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보훈문화 선양의 전당이 될 보훈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문화는 그 지역이 얼굴이자 자긍심인 만큼,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넘쳐나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최고의 문화도시’에서 생활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겠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시민과 함께 하는 면·동화합 행사를 더욱 내실화 하여 한마음으로의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중 계룡 종합운동장을 완공하여 문화예술의 전당, 시민체육관과 더불어, 지역의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문화·체육의 샘터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전통문화가 숨쉬는 문화유적의 정비와 ‘사계 솔바람길“ 조성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자원의 고품격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계룡이 먹고 살 지역경제를 튼튼히 하고 ‘살맛나는 서민경제’의 기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민경제가 활력을 얻으려면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고용이 성장을 다시 성장이 고용을 낳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안방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과 소상공인 및 경제관련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문화체험사업단에 이어 계룡형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계룡 제1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더욱 매진하고, 추가 조성 예정인 계룡 제1농공단지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경제도시 계룡실현에 또 하나의 주춧돌이 되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최대한 지원하며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지원과 함께 계룡사랑 상품권의 이용 활성화를 통한 내수확대로 지역경쟁력을 강화시켜 서민경제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촌과 농업없이는 지역의 미래도 없습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지역 경쟁력의 뿌리가 되는 농업과 농촌현실의 어려움을 같이하고 해소해 드리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계룡지역만의 매력을 활용한 특산작목을 개발하고, 농촌문화체험마을의 육성을 통해 농외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면서 계룡농업을 튼튼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살고싶은 푸른 도시를 가꾸겠습니다.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기관 배출권 거래제를 확대하면서 저탄소를 우선적 가치로 삼는 탄소포인트제 및 관련사업 추진에 시민들의 호응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조성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여,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찾고 싶은 어메니티(amenity) 공간이 되도록 하겠으며, 하수처리시설의 개량을 통한 수질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도시기반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화요장 정비 등 교통 혼잡지역에 대한 주차난 해소와 교통안전 모범거리를 조성하고,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추진하여 사람중심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전거 이용 기반시설 등 생활밀착형 교통편의시설도 적극 확충하여 시민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관내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두계삼거리~계룡역간 도로는 물론
국도 4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도 1-1호 지선 등 대형 국책사업이 조기에 추진되어 개설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두계·양정지구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평리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지역내 어디에서나 삶의 질에 차이가 없는 균형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자연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통합 방재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의 안전을 더 든든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중심의 소통행정과 행복을 드리는 생활서비스 시정으로 자치역량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정운영의 제1원칙을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행정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사람 중심의 행정,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열린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을 느끼는 작은 것이라도 앞장서 찾아가 해결하고, 시민이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생활편의 시책을 적극 개발하겠습니다.

시민과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키는 소통과 신뢰의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변화의 시대, 새로운 경쟁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에 뒤처지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민 중심의 일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의 품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시민이 불편해하는 일이 없도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을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투명한 시정, 공정한 조직운영을 통해 ‘믿을 수 있는 행정’하면 누구나 계룡시를 생각하게 하는
새롭고 튼튼한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2012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면서 이를 풀어야 할 막중한 과제도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역사 속에서 여러번 주어지지 않습니다.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한번 놓친 기회는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계룡의 발전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일념통천(一念通天) 곧, ‘한결 같은 마음으로 열중하면 하늘도 감동하여 일을 성취하게 된다’는 말처럼 계룡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굳은 의지로 ‘작지만 강한 계룡’을 차근차근 성취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계룡의 밝은 미래는 보장되리라 확신합니다.

처음보다 더 처음처럼,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염원을 모아 희망찬 미래로 힘차게 전진합시다. 그리하여 ‘충남의 중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당당히 서는 계룡’을 반드시 실현해 나갑시다.

새로운 계룡시대의 시작이 될 임진년(壬辰年) 새해 !

시민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지시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2일
계룡시장 李 琦 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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