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재선 보건복지위원장(선진당, 서구을)이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표발의한 ‘지방소비세법’ 통과로 대전에 연간 800억원이 들어오게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18대 의정활동 기간 중 현재까지 총28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중 9건이 통과돼 32%의 통과율을 나타냈다. 특히 이는 18대 평균 법안통과율 12.3%를 크게 상회하는 고무적인 수치이다.

특히 가장 애정이 가는 법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방소비세법”이라면서 “처음 이 법안을 발의할 때 정부에서는 콧방귀도 안 뀌다가 관심을 받자 부랴부랴 정부의 의지인 듯이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방소비세법이 통과됨에 따라 대전에 연간 800억원씩이 들오게 된 것”이라며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대전시가 영유아보육사업의 운영에 따른 시범도시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국 지자체 관련사업 공모를 통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시범 사업 선정에 나섰으며 다른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전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돼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는 것.

또한 이 위원장은 이상민 국회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자기 의지문제이다. 의원 숫자에 연연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과거 민주당 공천 못받아 선진당 온 사람이 있듯이 의원 때문에 출마하지 못했던 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