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릴레이> 민주 동구 출마자 7명 난전 예상
<경선릴레이> 민주 동구 출마자 7명 난전 예상
  • 이재용, 서지원
  • 승인 2011.12.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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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렬·권득용·송유영 예비후보 먼저 사무실 꾸미고 선거운동 돌입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전 동구 출마에 나설 경선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7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 최고의 경선 난전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13일 예비후보등록 서류 접수를 기다리고 있는 선병렬, 권득용 예비후보의 모습
지난 13일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뛰어든 선병렬 동구지역위원장, 권득용 시인 외에도 송유영 변호사가 뒤늦게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지난 26일 선거사무실 정비를 완료했으며 양승근‧김용명‧김창수‧강래구 씨가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사무실 준비를 완료한 선병렬‧권득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지난 23일 찾아가 경선 준비 및 선거운동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권득용 예비후보 사무실에서는 권 예비후보가 산타 복장 차림으로 부랴부랴 다음 일정을 위해 길을 나섰던 차였다. 산타복장에 대해 김한샘 사무장은 “인지도를 제외한 능력이나 인간적 측면에서 권 예비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산타복장은 인지도만 올리면 여타 후보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제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였던 것.

▲ 권득용 예비후보 사무실 외벽 현수막.
김 사무장은 경선과 관련해 “국민의 대표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 시민의 삶을 이해하고, 우직하게 그것을 국회에서도 표현하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권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 적격자임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본선 전망에 대해서는 “저물어가는 선진당과 한나라당은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권 예비후보가 올라가고, 야권의 통합과 연대가 잘 이뤄진다면 승리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선병렬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했을때는 다른 예비후보 사무실들과 다르게 선 예비후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선병렬 예비후보 사무실는 오는 2012년 1월 6일에 있을 출판기념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선 예비후보는 “지금 경선도 준비해야 하고, 할 일도 많아 사무실에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그는 주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012년 1월 6에 있을 출판기념회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경선에 나서려고 하는 사람이 총 7명이라는 것에 대해 그는 “이미 잘 알고 있다. 동구가 그만큼 척박해 나서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며 “또, 시민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출마 자가 늘게 됐다”고 경선에 대해 담담한 입장을 표했다. 이같이 담담한 표현은 한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동구지역위원장을 지내면서 그 누구보다 단단한 기반을 갖췄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각각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대한 자신감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경선 후보가 7명이 될 경우 난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와 후보간 통합, 지지 선언이 이뤄질 경우 순식간에 힘이 몰릴 가능성도 커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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