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권득용·송유영 예비후보 먼저 사무실 꾸미고 선거운동 돌입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전 동구 출마에 나설 경선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7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 최고의 경선 난전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사무실 준비를 완료한 선병렬‧권득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지난 23일 찾아가 경선 준비 및 선거운동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권득용 예비후보 사무실에서는 권 예비후보가 산타 복장 차림으로 부랴부랴 다음 일정을 위해 길을 나섰던 차였다. 산타복장에 대해 김한샘 사무장은 “인지도를 제외한 능력이나 인간적 측면에서 권 예비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산타복장은 인지도만 올리면 여타 후보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제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아이디어였던 것.

이밖에도 본선 전망에 대해서는 “저물어가는 선진당과 한나라당은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권 예비후보가 올라가고, 야권의 통합과 연대가 잘 이뤄진다면 승리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선병렬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했을때는 다른 예비후보 사무실들과 다르게 선 예비후보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경선에 나서려고 하는 사람이 총 7명이라는 것에 대해 그는 “이미 잘 알고 있다. 동구가 그만큼 척박해 나서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며 “또, 시민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출마 자가 늘게 됐다”고 경선에 대해 담담한 입장을 표했다. 이같이 담담한 표현은 한차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동구지역위원장을 지내면서 그 누구보다 단단한 기반을 갖췄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각각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대한 자신감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경선 후보가 7명이 될 경우 난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와 후보간 통합, 지지 선언이 이뤄질 경우 순식간에 힘이 몰릴 가능성도 커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