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 하천 '그랜드플랜' 본격 시동
대전 3대 하천 '그랜드플랜' 본격 시동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12.2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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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 발표
10년간 2조 7천억 원 투입...일류 환경도시 조성 박차
12.7㎞ 제방도로 확장 후 하상도로 14㎞ 완전 철거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일류 환경도시 건설을 위한 3대 하천(갑천·유등천·대전천) 그랜드플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3대 하천 그랜드플랜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전구간 1급수 수질, 생태 복원, 무재해·저탄소 환경으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특히 대전천 통합하천사업(3514억 원)이 지난 22일 정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경제효과 7조 7000억 원, 고용 창출 3만여 명을 목표로 각 하천별 테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 구상도
대전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 구상도

우선 갑천 유역은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과 월평동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 전민동 플라워랜드, 어은동 하천 숲, 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 추진된다.

유등천 유역은 우안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비롯해 가장동 자연미술관, 중촌동 하천 숲, 멸종위기종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이 조성된다.

대전천 유역은 잔여구간 국가하천 승격, 상류부 혼잡도로 개선, 외가리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 시행된다.

하천유지용수 확대 사업은 1차로 2025년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중리취수장에서 상류 12㎞ 지점인 구도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차로 2027년까지 이를 다시 만인산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하상도로(14km)도 완전 철거된다. 시는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12.7㎞ 규모의 제방도로를 단계적으로 확장한 뒤에 하상도로 철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전구간 1급수 수질, 1일 10만톤의 유량, 홍수 여유고 1m 이상의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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