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릴레이> 동구 한나라 이장우 Vs 윤석만
<경선릴레이> 동구 한나라 이장우 Vs 윤석만
  • 이재용
  • 승인 2011.12.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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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경선 자신감 내비쳐…본선, 박風으로 상쇄 가능 의견 일치

한나라당 소속으로 동구에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윤석만 동구지역위원장과 이장우 前 구청장의 선거사무실 사무장들이 모두 경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 윤석만 동구지역위원장 이장우 前 동구청장
지난 23일 방문한 윤석만, 이장우 예비후보의 사무실은 아직 선거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탓인지 차분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인지도를 쌓기 위해 후보들은 분주하게 움직였고, 사무실 내에서는 경선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먼저 삼성네거리에 위치한 이장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은 자유총연맹 동구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래 사무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이장우 예비후보 사무실
그는 “지금 선거사무실은 이 예비후보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의 자원봉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예비후보는 뚝심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도 이런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선과 관련해 “윤 위원장과 이 前 구청장은 사이가 좋은 관계이다. 정정당당한 경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낙관할 수는 없지만 인지도,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 이장우 예비후보 사무실 외벽의 현수막
원동네거리에 위치한 윤석만 예비후보 사무실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윤 예비후보의 강점을 느끼고, 동참하게 됐다는 전명진 사무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이다. 기존 정치인들이 스킨십과 쇼맨십에만 능숙하다면 윤 위원장은 소신을 갖고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라면서 “몇몇 사람들은 그런 묵묵함을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져가면서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윤석만 예비후보는 국민들의 정치권 불신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외벽 현수막은 아직 달지 않고 있었다.
더불어 경선에 대해서는 “오늘 경선을 해도, 내일 경선을 해도 이길 수 있다”며 “하지만 대전지역과 호남지역은 한나라당에게 전략 지역이기 때문에 경선을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한나라당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 역시 좋지만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분위기가 완전히 상쇄될 수 있다고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윤석만 예비후보 사무실 내 벽에 걸린 선거일 카운트다운 'D-110'이 눈에 띈다.
본선 이전에 경선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 예비후보들이지만 경선 과정에서 헐뜯기 등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이 일치해 경선의 모범적인 답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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