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재원 소요된다는 점 고려…일단 지켜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발생한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수해 피해 보상에 대한 질문에 “어떻해 하는것이 가장 좋을까요?”라고 반문하며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안 지사는 “논산지역 수해에 대해 현재 도가 피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재해 재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재원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 양수 배수 펌프는 추가로 증설해서 논농사 중심 경지면적 외 특용작물 하우스에 생길 수 있는 수해피해에 대응할 계획인데 구조적인 문제가 야기된다”며 “핵심은 배수용량인대 하나에 120억원이 넘는다. 시설하우스 면적이 수십군데라 수천억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는 지난 7월 468mm의 폭우가 쏟아져 일대의 하우스 농가를 덮쳐 피해가 발생해으며, 현재 당시 4대강 사업을 진행하던 활림건설과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충남도를 상대로 피해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사소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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