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화나게 한 복지국 의료관광
염 시장, 화나게 한 복지국 의료관광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12.21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 업무보고,"의료관광 실적이 전혀 없고 전시 행정만 했다"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은 오는 2012 대전시 실·국장들의 신년 업무 보고회의에서 복지여성국과 교통국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 염홍철 시장
염 시장은 21일 오후3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새해 업무보고회의에서 복지여성국의 의료관광사업과 교통국의 시민단체, 언론과의 관계 부족을 질타하며 반성을 촉구했다.

먼저 복지여성국 장시성 국장의 미국출장으로 윤종준 복지정책과장이 대신 업무보고 한 자리에서 의료관광이 양적 확대와 질적으로 심화 했다고 보고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염 시장은 "의료관광은 그동안 양적, 질적으로 확대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전시 행정만 했다. 실적이 전혀 없다. 민간 병원의 실적을 만들어 놓은 자료밖에 아무것도 없다"면서 "담당자는 철저하게 반성하라"고 강하게 질책 했다.

이와 함께 "복지여성국의 건강 카페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니까 복지 사업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 영리추구에 대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업체를 입찰방식의 영리목적보다는 사회적 봉사단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선정심사위원회를 만들어서 공정하게 관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복지재단이 출범하고 출범전보다 뭐가 변했는지 복지재단 업무와 시업무가 무엇이 변화가 있는지를 자세하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 2012년 대전시 실국장의 주요업무보고
교통국 유세종 국장의 업무보고에서는 "국장이 업무는 스마트하게 잘하고 다 좋은데 언론이나 시민단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 왜 그런지 연말을 보내는 동안 생각 좀 하고 내년부터는 잘 좀 해보라"고 질책성 당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 2012년 대전시 실국장 주요업무보고
이밖에 도시주택국 박월훈 국장에게는 "자신의 공약 사업인 도안신도시 호수 공원 개발 사업이 어디까지 오고 있는지 시의회와 일반 시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담당국장이 사업진행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신년 업무보고 때 자세한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낙영 환경국장의 업무보고에서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이 보문산 놀이공원 쪽으로 이동 설치하려는 당초 계획을 이전 시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현 위치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존위치 방식으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