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루마니아 하원의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김진표 국회의장, 루마니아 하원의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12.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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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접견실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국회접견실에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었다.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한국 경제사절단 파견, 방산·원전 실질협력 확대,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루마니아 현직 하원의장과 총리가 모두 참석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내년 5월부터 루마니아 총리로 내정된 유력 정치인으로, 김 의장은 지난 8월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해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원전·방산 분야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 함께한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는 내년 5월부터 상원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먼저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치우커 총리의 공동 방한을 계기로 의회·행정부 양 측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치우커 총리의 공동 방한은 내년도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해 투자·방산·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의회 및 행정부간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양자회담의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국 경제사절단 파견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루마니아 의회 및 행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내년 2월 중으로 우리 대기업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파견을 추진 중"이라며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이에 "루마니아는 아시아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가 조기에 적극적인 지지를 결정해주면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흑해 연안에 위치한 루마니아 최대 항구도시 콘스탄차와의 협력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부산과 콘스탄차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회담을 마친 후 김 의장과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방산·원전협력, 문화교류 확대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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