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대산항은 서산발전의 핵심 기폭제"
이완섭 서산시장, "대산항은 서산발전의 핵심 기폭제"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12.2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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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명칭 변경 질문에 "대산항은 중요한 자원"
14개 무역항 중 유일한 소지명 항구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항 명칭 변경에 대해 “무역항은 도시(city)명을 쓰는 것이 기본이다. 소지명을 쓰면 우리가 손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6개월 변화와 성과 및 2023년 시정방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그간 시정성과와 내년도 시정 방향을 밝혔다./사진 김정식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6개월 변화와 성과 및 2023년 시정방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그간 시정성과와 내년도 시정 방향을 밝혔다./사진 김정식 기자

이 시장은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국제항인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서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풀가동 해야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풀가동 자원 중에는 우리 서산 대산항을 뽑을 수 있다”며 “이 자원은 서산발전의 핵심 기폭제가 되는 자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대산항은 대산읍 명칭을 쓰고 있다”며 “민선 5·6기일 때 서산항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항 명칭 변경에 대해)항만 관련 업체와 해운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다”며 “대산 분들의 전향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공무원 조직에 대해 언급하며 “저는 조직을 괴롭히는 시장은 아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위해 아메바 조직처럼 운영할 것”이라며 “능력이 출중한 공무원을 적재적소 장을 열어 줘야 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산시를 능력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제적으로 무역 물류 유입을 위한 Sea&Air(해양·항공 복합운송)가 중요한 시점에 대산항은 국가관리 무역항 14개 항 중 유일하게 소지역명으로 쓰고 있어 전문가들은 항 명칭 변경은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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