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농·소·정‘ 간담회 활성화 해야
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농·소·정‘ 간담회 활성화 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12.20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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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농식품 소비정책사업 새로운 정책이나 새로운 트렌드 쪽으로
- 농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 듣고 새로운 정책 개발
- 내년도 농소정 간담회 연 2회 개최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주최하고 (사)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가 주관하는 ‘농소정’ 간담회가 19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좌로부터 도정자 회장과 김지영 사무국장

도정자 회장은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상생 협력 방안 논의와 소통 등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소비자가 농업·농촌, 지역 농정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활동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김지영 사무국장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현장 체험,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캠페인 원산지 표시제도 교육 및 홍보 활동, 달라지는 농식품 정책교육 등 ‘22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 사업추진 결과'를 보고했다.

김지영 사무국장, ‘22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 사업추진 결과' 보고

이날 간담회는 강순석 농촌지도자 연합회장, 신덕영 에목원 충남지역본부장, 주영진 사단법인 한국유가농업연구원 실장, 이지향 세종시 식품위생 감시원, 민경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주무관, 최형순 충청뉴스 취재본부장과 박재욱 주무관, 한장일 충남대학교 식품 영향학과 박사, 피옥자 농업기술센터 담당, 한종구 세종시 로컬푸드과 팀장과 박재욱 주무관,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도정자 회장의 주제로 열린 ’농·소·정‘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세종시 농식품 소비정책사업을 새로운 정책이나 새로운 트렌드 쪽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됐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와 소비자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농민교육과 체험을 통해 농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 듣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기로 중지가 모아졌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농소정 간담회를 연 1회 실시로 의견 개진만 할 게 아니라 상반기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하반기는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나아가 "현장의 목소리가 농식품 소비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내년도 농소정 간담회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비자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농가가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대책을 수립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종구 팀장(우)과 박재욱 주무관

세종시 로컬푸드과 한종구 팀장은 "예산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농식품 소비정책 강화 사업을 추진한 사)대전·세종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사업추진 시 동참을 약속했다. 현장의 목소리와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강순석 농촌지도자 연합회장

강순석 농촌지도자 연합회장은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는 생산자가 과잉 생산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 없는 농산물은 진흥청이나 정부에서 종자를 공급해 상호 과잉 생산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옥자 농업기술센터 계장

피옥자 농업기술센터 계장은 "내년에는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생산자 농가에 집합교육을 실시하여 과잉 생산 등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민경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주무관은 "가공품들에서 쌀을 90% 국내산이나 콩은 외국산이라면서 이러한 제품은 로컬푸드 매장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경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주무관
예목원 신덕영 대표

예목원 신덕영 대표는 "장군면에서 밤농사를 하고 있는데 수확 후 판로가 없어서 6개월이나 저장하고 있다면서 안정적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지향 세종시 식품위생 감시원은 "시민들은 조금 더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자 하나 세종시 로컬푸드 매장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장일 박사

한장일 박사는 "교육 소재나 주제를 다각화가 필요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농산물을 안심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생산자 입장에서는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유통 판로라면서 온라인 직거래를 조금 더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 오염이라든지 환경 보호 입장에서 ESG를 접목한 판매 기법이나 방법이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교육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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