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학벌중심, 서울중심 의식 바뀌어야"
염홍철 시장 "학벌중심, 서울중심 의식 바뀌어야"
  • 이재용
  • 승인 2011.12.1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호 장관 등 17개 기관장 모여 고졸채용활성화 협약 체결

대전시와 교육과학기술부, 시교육청,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기업 및 경제단체 등 17개 기관이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졸채용활성화 및 교육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좌측부터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주호 교과부 장관, 김신호 교육감, 김희수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장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시교육감,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장, 김희수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장, 금융기관 및 경제단체 대표, 특성화고교장, 학부모 등 180여명이 참석해 고졸채용 활성화와 교육기부 확산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능력에 따라 채용되고 대우받는 공정사회 구현과 교육기부를 통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동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실천하기위해 마련됐다.

염 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은 자녀의 적성과 상관없이 지나친 학벌중심, 서울중심의 잘못된 문화와 의식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는 고졸학력자 채용 확대를 위해 공무원 특별채용 확대, 해외취업 지원, 시장명의 취업추천서 발행, 고졸채용 기업 인센티브 부여 시책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 모습
또 염 시장은 교육기부 문화 확산과 관련, 지난 13일 남선기공 손종현 회장이 한 대에 2억 5천만 원인 ‘최첨단 5축가공기’ 4대를 충남기계공고 등 4개고에 설치해 시에서 ‘자랑스러운 대전시민증’을 수여한 사례를 소개하며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기부문화, 기업참여 문화가 사회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정부의 고졸채용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대전시가 타 시도보다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교과부는 특성화고 취업률 목표를 금년도 37.5%에서 내년도엔 6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부터 기능직(기술분야) 9급 20%, 기술직 10%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로 특별채용하며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10%이상 기능인재 추천제를 실시하게 된다. 또 교육청은 기능직(기술분야) 9급 50%, 기술직 20%를 특별채용 할 계획이며,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지역산업 발전에 우수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육성에 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과 (주)진합 및 일신테크(주) 등 305개 대전 기업에서도 앞으로 1280여명을 고졸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이 기능인재추천제를 광역시 중에서 첫 도입한 사례로 대전지역의 고졸 채용수요가 있는 305개 업체가 참여한 실질적인 협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전시는 고졸채용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 해외인턴십 추진(3억 원) ▲고졸자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2억 7천만 원) ▲일취월장 123 청년일자리사업(6억 원) ▲Good-job 청년 인턴십(3억 원) ▲대전시장 명의 취업추천서 발행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