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위원장 "이완구 출마하면 위기 초래할 것"
나경수 위원장 "이완구 출마하면 위기 초래할 것"
  • 서지원
  • 승인 2011.12.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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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기자회견서 이완구 출마설, 지역감정 호소 선진당 강력 비판

한나라당 나경수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18일 오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및 당원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완구 前 지사의 서구을 출마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 나경수 위원장이 19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 위원장은 이 前 지사의 서구을 출마설에 대해 “이 전 지사가 등록을 한다 해도 걱정은 안한다”며 “만약에 혹시 서구을 지역을 선택한다면 본인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 전 지사가 나온다하더라도 공천에 자신 있다. 누가 나와도 경선을 치룰 것"이라며 "중앙당은 지역민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공천을 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경수 위원장이 출마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지난 4년전 특정정당에서 충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지역감정을 자극해 우리 지역의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며 “그 때문에 대전·충청지역의 주민들은 그 정당에게 몰표를 몰아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러나 지난 4년동안 그들은 대전, 충청을 위해 무엇을 했냐”며 “머리띠를 두르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보여주기 쇼만 했지 우리 지역의 현안을 주체적으로 풀어내지 못했다”고 특정정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게다가 “이 때문에 대전, 충청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 아니라 자존심에 큰 상처만 줬다”며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군소정당으로서는 결코 대전, 충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지자 및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총선 또한 결코 쉽지 않은 선거가 되리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견위수명의 자세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승리에 이어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 위원장은 대전고, 연세대, 조지워싱턴 대학교 법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지방법원 판사, 미국 보스턴대학교 법과대학원 객원연구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정책위원을 역임했다. 예비후보등록은 오는 19일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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