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이여규)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무료로 국민연금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이 편리하게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모바일 앱(내 곁에 국민연금), 정부24, 웹 EDI, 지사 방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등은 공단에 방문해야만 했다. 공단으로 연락해 팩스나 우편으로 발급받는 방법도 있지만, 증명서를 받을 팩스가 없거나 우편은 받기까지 1~3일은 걸려 방문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부터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꾸준히 협업해왔고, 그 결과 주민센터, 지하철역 등 전국 생활 근거지에 설치된 5,100여 대의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국민연금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되었다.
발급할 수 있는 증명서는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국민연금 수급증명 △연금소득원천징수영수증 △연금산정용 가입내역 확인서 △국민연금보험료 소득공제용 납부확인서 △국민연금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6종이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번호 입력과 지문 인식으로 본인 확인 후 발급할 수 있고, 설치 장소와 이용 시간은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여규 본부장은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 도입으로 공단에 방문하지 않고 더 쉽고 간편하게 국민연금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