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나라를 함께 만들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충남권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13일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첫 행선지로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시장에는 천안 지역구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과 당진 어기구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규희 천안(을)지역위원장, 황명선 대변인, 장기수 충남도당 정무실장,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과 지지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대표는 시장 내 상인들을 만나며 물건을 구매하고, 노점에서는 막걸리로 건배를 하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민주주의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질식해 가고 있다"며 "힘들게 만들어온 자유로운 세상이 몇 개월 만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약자들은 죽거나 말거나, 대기업과 슈퍼 리치들만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바로 여러분이 나서서 고쳐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국가를 넘어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하고, 기본적인 주거와 교육, 일자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포기하지 말고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자.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10·29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얼마나 괴롭고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가족들에게 사무실도 마련해주고, 하소연이라도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연설을 마쳤다.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 투어를 진행 중인 이 대표는 시장 방문 후 대전을 찾아 타운홀 미팅 방식의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충청권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세종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충북에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