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영 前 대덕특구 복지센터 소장이 유성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난 2004년 한나라당이 탄핵 역풍을 맞아 어렵던 시기의 천막 당사를 연상케 하는 천막선거캠프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이 천막선거캠프를 통해 서민과 가까운 곳에서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실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그는 이날 출마의 변으로 “저는 방황하는 국민들을 제대로 보듬어 안지 못하고 스스로 국민들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여권의 젊은 정치인으로써 불편한 섶에 몸을 누이고 쓰디쓴 쓸개를 씹으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2012년 진정 국민들과 함께 하는 창조적 변화와 우직함의 아이콘으로 서고자 이 자리에 나섰다”고 비장함이 느껴지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또한 “그간 충청권을 지키겠다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겠다고 나선 많은 정치인들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말로만 이야기됐던 구호들은 허공으로 사라진 지 오래이며,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은 뒤로 한 채 스스로의 기득권, 정치수명의 연장을 위한 치부행위에 이제 많은 국민들이 지쳐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정치는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반을 하고 있는 대중 모두의 공동의 이익과 행복을 실현하게끔 하는 전문적 행위”라며 “합리적인 원칙성, 정치철학 그리고 대중에 대한 헌신성, 실현에 대한 우직함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유성과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변화의 갈망에 화답하겠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