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서북소방서는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옥내소화전에 외국어와 그림이 포함된 사용설명서 부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소화기와 더불어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옥내소화전 사용법은 대부분 한글로만 표기돼있어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옥내소화전설비의 화재안전기준 제7조 제5항이 신설되면서 앞으로는 외국어와 그림이 함께 표기돼있는 사용설명서를 옥내소화전설비함 근처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하거나, 함의 문 내‧외부에 모두 부착해야 한다.
김오식 천안서북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옥내소화전은 누구나 알아야 할 중요한 소방시설”이라며 “이번 설명서 부착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이 옥내소화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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