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상 확립…
지난 3월7일 취임한 신임 박재진 서장(44세)은 취임사를 통해 “연기경찰서 전직원과 함께 인권보호 및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연기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박 서장은 또 “연기 관내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암사 고찰의 찬란한 문화재가 있으며, 아름다운 오봉산 자락의 인심좋은 연기고을에 특산물인 조치원복숭아 및 배를 생산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부농의 고장이며, 청렴한 선비정신으로 살아가는 주민들 곁에 제가 부임하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서장은 1962년 3월 충남 논산태생으로 대전 보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학(행정학과) 1기생으로 입학, 우수한 성적으로 85년도에 졸업한
후, 경찰청 경무기획 인사과를 거쳐 충남지방청 수사과장·생활안전지도관을 거친 경찰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베테랑이다.
사랑받는 민주경찰 지향
박재진 총경은 “경찰의 기본임무는「사회안정」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경찰내부의 동료 상·하간 이해와 양보로 먼저 화합을 전제로 자기직분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뜻을 잘 헤아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군민들이 생업에 마음놓고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모든
사람들의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주경찰」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박재진 서장은 지난 3월14일 연기군 공무원과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 및 재학생어린이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어다니며 교통안전도를 체험하고
스쿨존내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도를 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경찰관의 자세확립 3대요소
그는 끝으로 “연기지역민을 위한 경찰의 역할을 다 하려면 첫째, 각자 본분을
다해「치안안전」을 유지하고 둘째, 공직자로서의「바른자세와 품위유지」로 친절을 베풀며 셋째, 동료애가 넘치는「편안한 조직문화조성」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새로운 경찰상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장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