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목표로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본부장 양승찬)가 대전시의 핵심조직으로 정착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과기본부는 출범 1년, 과학벨트 조성사업 유치, 서비스산업 고도화 추진,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육성지원, 첨단영상 문화콘텐츠산업 거점기반 구축사업 등 염홍철 대전시장의 굵직한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자도시 대전만들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가시적 성과를 냈다.
우선 지난 5월, 2017년까지 5조 2000억원을 투입 추진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 대전 입지 확정으로 대전시민은 물론 500만 충청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가 올해 1년 과기본부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또한 염홍철 시장의 제안으로 한·러·일 과학도시인 대전과 삿포로, 노보시비르스크시간의 과학기술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심포지엄을 지난 11월 첫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특구 정부출연연 8개기관을 참여시켜 추진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제8회 WTA하이테크 페어를 통해 196억여원의 수출계약 달성 등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과기본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 세종시 배후도시, 교통의 요충지 등의 여건을 고려,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앞으로 지나치는 도시에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지난 11월 기존 컨벤션뷰로와 엑스포과학공원을 묶어 대전마케팅공사를 출범시켜 MICE산업을 단순한 회의와 전시기능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첨단과학과 영상산업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복합영상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엑스포재창조사업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 등 본격 추진을 시작했다.
또한 전시공간 확충 등 MICE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무역전시관을 매입했고. 세계 35개국 3,000여명의 로봇석학이 참가하는 로봇관련 최대행사인 '2016 세계 지능형 로봇시스템 총회' 등을 비롯해 '2012 인조시스템 국제회의'와 '2013 인공지능 및 로봇국제회의' 를 유치하는 등 MICE산업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HD드라마타운 조성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4월, 문화산업을 집중 육성 추진할 종합 콘트롤타워인 CT센터를 개관해 현재 1인 창조기업 등 33개 기업을 입주시켰으며, 3D영상산업전 개최, 드라마․영화 20편의 촬영제작과 27편의 로케이션을 지원하는 등 영상산업 활성화와 도시마케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전의 4대 전략산업인 정보통신,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첨단부품 및 소재산업과 국방산업, 나노인프라 구축사업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도 내실을 기했다.
먼저 3군본부 등 국방관련 혁신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기업의 방위산업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월 대전테크노파크에 국방벤처센터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방위산업체 유치를 위해 특구1단계 지구에 국방산업단지 조성에도 착수했다.

한편 대전시 양승찬 과기본부장은 "올 한해 과학벨트 사수, 대전마케팅공사 출범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여건마련에 매진해 많은 성과와 보람이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지원, 특구와의 협력강화, 전략산업과 서비스산업의 내실있는 육성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을 첨단과학과 문화, 영상, 의료관광 등이 결합한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통해 대전이 전시, 의료, 과학, 관광산업의 핵심 중추도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