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마리 1만원…올해 1만원에 4~5마리 구입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입동부터 동지까지 가장 맛있다는 겨울철 특미어종 ‘물메기’가 보령 인근 서해안에서 풍어를 이루고 있다.

물메기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물메기 가격도 저렴해졌다. 조금과 사리 등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잡히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1마리에 1만원 하던 것이 가격이 내려 올해에는 1만원에 4~5마리를 구입할 수 있다.
물메기는 전문적으로 잡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같이 잡혀 올라와 잡히며, 주로 수심 50~80m에 살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잡히지 않고 겨울철 11월에서 3월까지 알을 낳기 위해 얕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잡히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보령 대천항 인근 수산물센터나 대천해수욕장 등 음식점에는 제철을 맞은 물메기를 이용한 탕과 찜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미식가들에게는 물메기에 묵은 김치를 썰어 넣은 물메기탕이 가장 인기다.
물메기 요리로 대표적인 물메기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속 풀이 해장국과 술안주로 제격으로 겨울바다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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