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오찬 회동
강 회장 "대전투자청 설립, 산업은행 출자하는 방안 적극 검토"
강 회장 "대전투자청 설립, 산업은행 출자하는 방안 적극 검토"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나은행에 이어 한국산업은행이 기업금융 중심 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에 협조 의사를 밝히면서다.
대전시는 17일 이장우 시장이 이날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의 오찬에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과 관련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시장과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과 대전투자청 설립 과정에서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시는 "강 회장이 대전투자청 설립에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8월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의 전 단계로 대전투자청 설립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에 의거해 '신기술금융회사' 형태로 설립된다. 신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총 700억 원 규모의 출자금을 조성해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등록·설립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투자청은 향후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시 법인 흡수 등을 통해 통합된다.
시는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공동추진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과 함께 금융위원회 등 금융 관련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시와 산업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실무기구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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