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연호에 김호연 출판기념회 맞아?
'이완구' 연호에 김호연 출판기념회 맞아?
  • 이재용
  • 승인 2011.11.27 17: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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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발빼고, 천안 신설구 출마 위한 정치적 행보 아니냐 분위기 지배적

한나라당 김호연 국회의원(천안 을)이 지난 25일 천안 성환 시민문화여성회관에서 저서 '함께 만드는 행복' 출판기념회에 이완구 前 충남도지사를 연호하는 함성이 터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좌측부터 김호연 국회의원, 박근혜 前 대표, 이완구 前 충남도지사, 홍문표 최고위원
이날 행사 중에는 박근혜 前 대표 연호에 이어 100여명의 '완사모'가 연신 '이완구'를 연호하면서 행사의 주인공인 김 의원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지지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 박근혜 前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A씨는 "남의 잔칫집에 와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 前 지사의 행사라면 몰라도 축하하기 위해 와준 인사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참석자 일부에서는 출마 선거구를 고민하던 이 前 지사가 결국엔 천안의 신설 선거구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고 수근거리기도 했다.
▲ 이명박 대통령의 화환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박 前 대표는 축사에서 "김 의원은 과묵하고 꼭 필요한 일에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이라며 "김 의원과 함께 보다 편안한 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박성효 前 대전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이어 김 의원은 "미래의 바람직한 정치 리더십은 함께 걸으며 경청하고, 뒤쳐진 사람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배려와 섬김, 소통의 리더십"이라며 "정치인으로서 고비 때마다 극복하고,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지를 보내준 천안의 시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박 前 대표가 방문한 행사답게 유정현 국회의원(서울 중랑갑)이 사회를 봤으며 홍문표 최고위원, 박성효 前 대전시장, 이완구 前 충남도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선거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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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2011-11-28 10:25:44
옛날 이재환씨를 다시 보는듯~ ㅋㅋ. 남이 차려놓은 잔치상에 숟가락들고 달려들기,TV카메라에 얼굴 드리밀기,자신의 모든행동은 지고지선 애국충정 이라고 자화자찬 하기,높은 사람에게 죽기살기로 눈도장 찍기 등등.이분도 그분과 흡사... 어느 조항에 해당하나? 박근혜대표님 옆자리는 홍문표 최고위원이 앉아야지 어찌 전직 도지사님 자린가? 그럼 박성효 전.시장님도 옆에 앉으셔야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