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12년 1월 1일자 인사의 핵심 방향타가 될 2급 이사관 자리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건설관리본부 오세기 본부장(건축직 3급 부이사관)은 12월 20일 조기 명퇴 의사를 밝혀 후임 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서는 현재 2급 이사관 자리와 관련 조욱형 기획관리실장을 제외한 정하윤 의회 사무처장과 김의수 자치행정국장의 자리 이동 설을 놓고 공직사회가 설왕 설래하고 있다.
관가에서는 연말 정기 인사에서 정하윤 사무처장을 안규상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자리로 조심스럽게 의사 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처장이 현직에 남아 있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인사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장(3급) 자리를 2급으로 만들어 보직을 이동 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한 시나리오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2급 이사관 자리에 3급 부이사관이 직무대리 체제로 보직 이동은 가능 하지만 2급을 3급 자리로 하향 보직으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령으로 정해져 있어 불가능하며 조례 개정을 통한 법적 문제부터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든 법적으로든 불가능 하다.
또 하나의 시나리오로 정 처장과 김 국장이 자리를 맞바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염 시장의 성격상 무리하게 교체할 가능성은 없어 해프닝으로 판단 된다.
정 처장의 잔류로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카드가 무산되면서 54년생이 아닌 53년생 부이사관 중에는 권주남 서구 부구청장이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을 희망 하고 있지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54년생 부이사관이 없어 결국 54년생 준국장급 고참 서기관 중에서 명퇴와 동시에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으로 이동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3급인 오세기 건설관리본부장(건축직)은 연말 공로 연수 신청을 안 하고, 시의회 예산 결산 심의가 끝나는 오는 12월 16일 이후 조기 명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본지에 "후배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12월초 명퇴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시의회 예산심사까지는 마무리 해줘야 도리일 것 같다"고 명퇴 유보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후임 건설 본부장 자리를 두고 건설관리본부 조영찬(4급토목직) 건설1부장, 김정대 도시주택과장(4급 건축직)이 경합 중에 있으며 탈락한 사람은 토목직 몫인 이상룡 도시공사 기술본부장 후임 자리로 이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초 유일한 토목직 부이사관(3급)인 김철중 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명퇴와 함께 도시공사 기술본부장 자리를 희망 했지만 시에서는 내년 대회 까지는 명퇴 불가 입장 이어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