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는 군중 밀집 사고 방지 대책인 ‘군중 밀집 우려 존’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 이태원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군중 밀집 사고로 사망 156명 부상 198명이 발생했다.
이에 천안서북소방서에서는 군중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밀집 우려 존’을 설치하고, 1㎡ 면적 안에 6명 이상 모여 있으면 군중 충돌이 예상된다는 안내 문구와 군중 밀집 안전 수칙 안내표지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밀집 우려 존’은 사람들이 1㎡의 공간에 최대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들어갔을 때 얼마나 숨쉬기가 힘들고 사람 간 충돌로 인해 활동 장애가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천안시청과 협의해 공공기관의 체육관 및 공연장에 ‘군중 밀집 우려 존’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백화점·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남현경 예방총괄팀장은 “체육관, 영화관, 공연장, 역사 등 사람들이 입·퇴장 시 일시적으로 몰려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장소의 바닥에 안전표지(군중 밀집 우려 존)를 설치해 밀집 상황 시 시민에게 경각심 고취 및 군중 충돌 발생 시 자율적 회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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