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산단에 '연료전지발전소' 건설된다
대전 평촌산단에 '연료전지발전소' 건설된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11.0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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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LS일렉트, CNCITY에너지, 주민 추진위원회와 투자 및 업무협력 체결
2025년까지 시간당 40MW 전기 생산 발전소 건설...최하위 전력자립도 탈피
지역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투자 협약 체결식 모습.
지역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투자 협약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LS일렉트릭 이상열 이사,  SK가스 윤병석 대표이사, 이장우 대전시장, 추진위원회 김충일 위원장,  CNCITY에너지 황인규 대표이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4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7일 대전시청에서 SK가스㈜, LS일렉트릭㈜, CNCITY에너지㈜, 주민 추진위원회와 ‘지역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투자 및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연료전지사업추진위원회 김충일 위원장, SK가스 윤병석 대표이사, LS일렉트릭 이상열 이사, CNCITY에너지 황인규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SK가스와 LS일렉트릭은 발전소 건설 투자 및 공사를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하고, CNCITY에너지는 도시가스 배관투자 및 가스공급에 협력키로 했다.

또한 주민추진위는 발전소 건설과정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협조하고, 대전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평촌 연료전지발전소는 서구 평촌산단 내 약 1만8000㎡의 면적에 약 3500억 원을 투입하고 2023년 착공 및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주민이 연료전지발전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룸과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이라는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지역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 발전은 일반 화력발전에 비해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에 있어서도 약 30% 이상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다.

연료전지발전소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 및 활용 설비를 설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시는 이번 연료전지발전소 유치로 2019년 기준 1.9%인 전력자립도를 2025년까지 5.1%로 끌어올려 최하위 전력자립도를 탈피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규모 투자를 통한 104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조기공급을 통한 기성동 지역 에너지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주민숙원사업을 이루는 지역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구축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역주민과 협약 기업은 완벽한 시공을 위해 협력해 주시기 바라며, 대전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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