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한부모 가정에 새 둥지 지원...아동주거권 향상 '앞장'
천안시, 한부모 가정에 새 둥지 지원...아동주거권 향상 '앞장'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1.07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꿈자람하우스 2호 입주식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일 중앙동에서 아동주거권 향상을 위한 ‘꿈자람하우스 2호’ 입주식을 개최했다.

꿈자람하우스 입주식 기념사진/천안시 제공

이날 입주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임신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회장, 윤학희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이사장, 정지표 천안시복지재단 대표이사장, 유명석 달빛사랑봉사단장, 김용석 천안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입주가정을 축하했다.

이번 꿈자람하우스 2호 대상자는 중앙동에 사는 장애아동 한부모 가정 여성으로, 홀로 세 명의 아동을 양육하고 있다.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단독주택은 단열이 안되고 웃풍으로 추위에 취약했으며 벌레와 쥐가 집 내부로 드나들어 아동건강을 위협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꿈자람하우스 2호는 아동들의 의견을 반영해 현관문, 실내 화장실 2곳, 현대식 주방 겸 거실, 가전·가구 설치 등 생활의 편리성을 더한 구조를 갖추고, 단열공사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1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달빛사랑봉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해비타트, 천안시복지재단과 힘을 모아 2021년 10월 풍세읍 ‘꿈자람하우스 1호’를 선물했다.

임신혁 부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가정에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 아동이 밝은 미래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아동 가정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아동주거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충남 최초로 아동주거권 보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사각지대 아동가구를 적극 발굴해 주거 개·보수로 ‘꿈자람하우스’를 선물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