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찾은 정진석, “尹 공약 실현 위해 당정 힘 모을 것”
충청 찾은 정진석, “尹 공약 실현 위해 당정 힘 모을 것”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0.2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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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충남도당서 주요당직자 연석회의 개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유치 등 지원 약속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충청권 대선공약이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정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를 주재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박동혁 기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에서 열린 비대위 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두루두루 지역의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은 속도를 내야 한다”며 “지난 2019년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속도가 전무하다. 충남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 우선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인 경찰병원 아산 분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현재 공모 중인 걸로 알지만, 순리대로 가면 충남 아산이 후보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세종 국회의사당 2027년 내 완공, 충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충남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충남국제전시 컨벤션 센터 건립 등 지역 현안의 진전이 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충청 당원들이 선두에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비대위 주요당직자 연석회의 진행 모습/박동혁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감이 마무리됐지만 예산 국회가 시작된다. 지역 현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청의 가로림만 프로젝트와 아산만권 미래 먹거리 중심벨트 등을 충분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수(아산갑) 의원은 "내년 예산에 대해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국립경찰병원 유치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이정만 충남도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로부터 빈 곳간을 물려받았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알뜰하게 예산이 배분됐으면 좋겠다“며 ”천안 종축장 부지 첨단산업 유치, GTX-C 노선 천안 연장, 아산 경찰병원 유치 등 충남 지역에 대한 약속이 확실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 정비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우리 당의 책임당원은 전국 약 80만 명이지만 민주당은 약 120만 명이다. 책임당원 모집에 신경 써달라“며 ”당협 정비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힘을 모아 충남 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우리 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조직 정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목소리를 키워 조직을 정비하고 다음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정 비대위원장은 "충청은 늘 공정했고 치우치지 않았다. 상식과 공정의 눈으로 시시비비를 가려 왔다”며 “충청인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인지, 누가 법치주의를 지키고 훼손하는 것인지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진석 위원장과 이명수·장동혁 의원, 이정만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 최호상 논산·금산·계룡 당협위원장,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비대위 방문은 지난 13일 대구·경북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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