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가는 접전 끝에 결선 유효투표 96표 중 49표 지지 얻어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충북 청주 출신 5선 정우택 의원을 선출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출신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의를 표해 공석이 된 부의장직의 바통을 같은 충청권인 충북에서 이어받은 셈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 기준 96표 중 49표 얻어 부의장 후보자로 낙점됐다.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함께 결선투표를 진행했던 서병수 의원은 47표를 얻는 데 그쳤다.
1차 투표에선 총 108표 가운데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김영선 의원은 23표, 홍문표 의원은 6표를 각각 획득했다.
정 의원은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제가 팜플렛에 쓴 것처럼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를 통해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지역정당인 자유민주연합 간판으로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정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충청북도 지사, 당 최고위원, 당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당 전국위원회 의장 등 정관계 요직을 두루거쳤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