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이상민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씹었다"
심대평 "이상민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씹었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11.10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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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인사들과 사전 교감 없이 단독 회동 불만 여론에 해명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진 것이 알려지면서 방법과 시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당내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오해"라고 해명했다. 

▲ 이명박 대통령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심 대표가 10일 오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 회동 과정 논란에 대해 이상민 의원이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상민 의원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론을 통해서 씹었다"고 불쾌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신문 기사가 중앙지 일면 톱으로 기사화 된 것은 평생 처음"이라며 "대통령과의 오찬을 비공개로 하다보니 득실이 있는 것 같다"고 전제하고, "이상민 의원이 언론을 통해 잘 알지 못하면서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삼춘뻘 대는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과 같고, 예의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당내 인사들에게 일체 알리지 않고 단독적으로 판단하고, 회동에 임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 중에 선진당 대표에 취임한 것을 축하 해주지도 못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취임을 축하한다고 가볍게 전화가 왔었으며 점심 식사를 초청했다"고  회동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비공개로 하다 보니 이같은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동 사실이 당에 알려져 사심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것에 대해 "특별한 얘기가 없어서 극비에 만났는데 언론이 소설을 써 가면서 확대 해석까지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에 대해 선진당에서도 “한미FTA ‘선대책 후비준’ 당론에 대해 대통령에게 직접 심도 깊게 설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면서 “그밖에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민정책을 촉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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