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성국 의원 "연 7조 지원 ‘한국형 히든챔피언’, 실적은 코스닥 평균 못 미쳐"
민주 홍성국 의원 "연 7조 지원 ‘한국형 히든챔피언’, 실적은 코스닥 평균 못 미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10.1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국 국회의원
홍성국 국회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수출입은행의 핵심전략 사업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과 평균 영업이익률이 코스닥 전체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핵심전략 사업 중 하나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39개 유망기업을 히든챔피언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평균 약 7조 4천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히든챔피언 사업에 선정된 250개 유망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13.6%로 코스닥 상장기업 평균인 15.8%에 △2.2%p 못 미쳤다. 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해 히든챔피언 기업 평균 5.5%는 코스닥 전체 평균 6.8%에 △1.3%p 뒤처졌다.

2020년에는 히든챔피언 육성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인 △2.1%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해 코스닥 기업들의 매출이 평균 4.41% 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홍성국 의원은 “수출기업이 산업의 전환을 따라가지 못하면 성장은 구조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면서도 “히든챔피언 사업은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놓는 주요 정책사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꾸준한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