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6~7일 단독 보도한대로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본격적인 세종시장 선거 준비를 위해 10일 이임식을 가졌으며 후임으로 송기섭 건설청 차장이 내부 승진했다.

이날 최 청장은 "지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자리에 서 있다"며 "제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새로 부임하는 송 청장의 높은 경륜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실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청장으로 부임하면서 마음 속에 품었던 '명품도시 건설'의 꿈을 세종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실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후일 저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볼때 큰 영광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후생가외(後生可畏)라는 말이 딱 맞는 후배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우리청을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건설청을 떠나 내년 4월 11일 총선과 함께 치러질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송 신임 청장은 56년생으로 청주고를 졸업했으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건설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