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흥타령쌀' 소비 앞장...73% 소진
천안시, '흥타령쌀' 소비 앞장...73% 소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10.1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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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촉진 판매행사 등으로 재고량 73% 소진
추곡 수매 전까지 모두 소진 예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쌀 소비가 감소하고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천안흥타령쌀 소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천안 흥타령쌀/천안시 제공
천안흥타령쌀/천안시 제공

14일 시에 따르면, 작년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품질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천안흥타령쌀은 천안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식습관 서구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량이 감소해 쌀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전 부서, 관내 행정기관, 관내 50인 이상 기업체 329개소, 산업단지 관리사무소 10개소에 쌀 소비 촉진을 독려하고 흥타령쌀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지난달까지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판매행사는 52개 행정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했으며, 흥타령쌀 27톤을 판매해 7,067만 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지난 9~10일 열린 ‘2022 빵빵데이’ 행사는 천안쌀 소비 촉진 일환으로 쌀로 만든 다양한 빵을 선보여 쌀 소비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그 결과 7월 기준 7,687톤이었던 쌀 재고량은 현재 2,098톤으로 73%가량 소진된 것으로 나타나 시는 올 추곡 수매 전까지 남은 재고량을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공공비축미곡 3,935톤(98,387포/40kg)을 매입할 예정으로,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물량이다.

이 밖에 시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업무협의를 통해 10월 말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행사로 흥타령쌀 4kg를 증정할 예정이며, 관내 대규모 점포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형 농업환경국장은 “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를 위해 관내 대학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쌀 소비를 적극 늘려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천안흥타령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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