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SNS 승자는?…한나라 대전시당 발빠른 대처
정치권 SNS 승자는?…한나라 대전시당 발빠른 대처
  • 서지원
  • 승인 2011.11.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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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형 위원장, '우리나라' 통합 SNS 시스템 개발 시연식 가져

지난 10.26 보궐선거에서 SNS의 파괴력이 입증되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8일 통합 SNS 시스템 어플 ‘우리나라’ 시연식을 갖고, 대전 지역에서 가장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 조신형 디지틀 위원장이 '우리나라' 사용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시연식에서 조신형 디지틀위원장은 "지난 보궐선거를 살펴보면 야권의 자극적, 직설적 논리가 SNS에 확산되면서 야권 표로 집결하는 경향이 컷다"고 강조하고,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소통의 관계망 부족, 충성고객 부족 등으로 인해 SNS의 활용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대전시당 자체적으로 개발한 SNS 통합시스템 '우리나라'를 소개하면서 "쌍방향, 수평적, 대등관계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진정성, 개방성, 확장성, 참여자에 대한 유익성과 흥미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 했다.
▲ 송병대 위원장, 나경수 위원장, 윤석만 위원장, 유병로 前 원장, 육동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시스템의 장점으로 "가입된 회원끼리 다양한 정보 공유, 트위터, 미니홈피등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회원이 많아질수록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장은 "한나라당, 보수층이 SNS에 약한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활용을 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활용한 SNS 활용도를 극대화시켜 젊은 대전시민들과의 대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췄다.

어플 '우리나라'는 대전시당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 SNS 시스템으로 아직 개발 과정에 있어 일반 어플 마켓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하지만 시당에 따르면 조만간 개발 과정을 마치고, 일반 어플 마켓에도 등록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반 시민 누구나 다운로드와 설치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조신형 위원장이 육동일 교수에게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7일 권선택 의원도 대전시당 차원에서 SNS에 대한 적극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듯이 정치권의 SNS에 대한 관심은 뜨겁기만하다.

하지만 지난 10.26재보궐선거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막대한 파괴력을 보인 SNS는 지역의 선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직 지역에서는 그 파괴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내년 총선에서 SNS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들이 이날 시연회에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신형 디지틀 위원장, 송병대 위원장, 윤석만 위원장, 나경수 위원장, 유병로 前 대전발전연구원 원장, 육동일 교수를 비롯한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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