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안전강화 방안으로 해외 소방주재원 파견 신설 주장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재외국민 안전 강화 방안으로 해외 소방주재원 파견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4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환자 이송 수가 2014년 432명에서 2018년 1,015명으로 증가했고, 119구급대가 한국 거주 외국인 환자를 연간 21,000명 무상 이송한 만큼 해외에서도 재외국민의 소방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이에 동남아 및 세계시장에 선진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국내 소방산업의 진출 확대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재외국민 환자 국내 이송 수요 증가에 따라 환자 보호에 대한 국가 책임성 강화 및 개입이 필요해졌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출국자가 예전 수치 이상으로 복구되기 전 신속한 환자 이송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소방안전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반드시 소방주재원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의 경우 현지 체류 우리 국민 수가 20만여 명이나 되고, 연간 150명 정도의 한국인 환자가 발생하는 등 소방수요가 크다”며 “소방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역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소방주재원 신설이 어렵다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 시범사업으로 신설 배치하는 등 단계적인 소방주재원 신설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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