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지역거점 국립대 도서대출 4년 만에 절반 수준"
민형배 의원 "지역거점 국립대 도서대출 4년 만에 절반 수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09.25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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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국립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대출 3.25권
충북대, 충남대 성인 평균 종이책 독서량 2.7권도 안 돼
민형배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지역거점 국립대학교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대출이 4년 전에 비해 절반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권 거점국립대인 충북대와 충남대는 성인 평균 종이책 독서량인 2.7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무소속)이 전국 10개 지역거점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이었다.

지역거점 국립대 재학생들의 도서대출은 2018년 5.76권, 2019년 5.41권, 2020년 3.36권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충북대는 2017년 5.4권이던 대출 권수가 2021년 1.8권으로 급격히 줄었으며 충남대도 2017년 5.4권에서 2021년 1.7권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전환이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면 수업이 이뤄진 올해 8월 기준 도서대출 건수는 충북대가 3권, 충남대 2.5권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두 학교는 강원대와 함께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성인 평균 종이책 독서 권수인 2.7권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영향이 있다 할지라도 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핸드폰 등 디지털 매체가 익숙한 대학생들의 독서패턴 변화를 반영한 전자책 등의 적절한 활용으로 독서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거점 국립대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현황 / 민형배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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