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용 서구청장이 지난 22일 차남 박지호 군의 결혼식에 이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1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그는 자치단체장의 자혼이 떠들썩하게 알려질 경우 공무원과 지인 등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최대한 알리지 않고, 소수의 친‧인척만을 초대해 조용한 결혼식을 치러 공직사회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보건복지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23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복지정책 추진 실적과 복지인프라 구축 실적, 사례관리 실적 등 12개 분야 49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한 '2011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겹경사를 맞게 된 것.
이로써 서구는 지난 2006년부터 6년 연속 수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게 됐으며 특별지원금 8천만원도 받게 됐다.
복지정책 평가에서 서구는 ▲아이낳기 좋은 세상 ‘출산용품 기프트카드 사업’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학습 멘토링 사업’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무료 의료서비스’ 실시 ▲전국 최초의 ‘장애인 보장구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한 노력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환용 구청장은 “우리 서구는 그동안 매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많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모범적인 복지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능동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누구나 함께 나누는 명품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복지정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과 관련한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서구는 이번 ‘2011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외에도 지난 8월 30일 '제2회 아이낳기 좋은세상운동 중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9월 22일 '제8회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해 지식경제부 장관상 표창을 받는 등 정책 최우수 자치단체임을 검증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