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야구장 ‘돌고 돌아’ 개방형...돔구장 '없던 일로'
대전 새 야구장 ‘돌고 돌아’ 개방형...돔구장 '없던 일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9.13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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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변경 계획 철회
2025년 4월 프로야구 시즌 개막 전 건립 목표
수영장, 글램핑존, 스크린 골프장 조성 등 편의시설 보강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가 개방형으로 건립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들어 '돔 증축' 건설을 검토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백지화됐다. 

행정력 및 예산 낭비, 준공 지연 등 다양한 리스크가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특히 이 시장이 빠른 결단을 통해 야구장 건립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장우 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베이스볼드림파크를 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할 수 있도록 기존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시는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기존 설계(안)에 돔 증축이 가능한 기초 구조를 반영,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검토했다.

하지만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대거 완료된 데다,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실시설계 등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계획을 변경할 경우 사업비 변동뿐 아니라 일정 지연도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설계(안)에 대형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한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인피니티풀(수영장)과 서핑존, 글램핑존, 스크린 골프장 조성 등 야구 외 다양한 체육 및 편의시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K-POP, 뮤지컬 등 대형공연을 개최해 시민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주차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200면을 추가하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인접 부지 매입 등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차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은 대전을 중부권 야구 메카로 만드는 사업이자 시민에게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밭종합운동장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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