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국교 전 국회의원이 1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 온갖 모멸을 받으면서 임기 보장을 이유로 직을 유지하려는 행태가 구차하다”며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눈치주기에도 전임 정부 시절 임명됐던 산하기관장 등이 버티기로 일관하자 일침을 가한 것.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즉시 충남 4차 산업혁명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년 임기가 보장된 자리였으나 전임 지사로 부터 임명을 받았으니, 후임 지사가 취임하면 임기와 무관하게 즉시 사임하여 신임 지사가 새로운 진용을 구성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온당한 처신이라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개개인의 신념이나 사정이 있겠으나, 정무적 고려로 자리를 얻은 사람들이 정권이 교체되었는데도 자리를 지키겠다고 하면 본인들의 신념을 실행할 수도 없고 조직의 구성원에게 고통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깨끗이 물러나는 것이 진보 세력의 자존심을 지키는 처사”라며 “정권을 내줬으면 가오라도 지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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