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연구용역’에 관련해 각 실·국이 지지부진 하자 "(실·국이) 뒷짐 지고 있는 것 지켜 보고 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16일 도 실·국·원장 회의에서 길영식 경제실장은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실과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도 산하기관 통폐합에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규직만큼의 비정규직이 있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관련 직원들과 이 사업을 정리하고 민선8기 사업에 역점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비효율성 있게 산하기관이 운영되는 것은 각 실·국에 잘못이 있다”며 “도지사가 산하기관평가와 감사를 하고 구조조정 및 통폐합하고 있는데 각 실·국에서 뒷짐 지고 있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이 바뀌거나 (산하기관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이 바뀌던가 해야 하지 않겠냐?”며 “(실·국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을 대행 기관에 대행시키면 안 된다. 내부적으로 문제점 개선 방향을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방만하게 경영한 공공기관은 구조조정이나 개혁이 필요하다"며 “경영평가와 병행해서 감사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감사를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으며, 도는 지난 2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긴급으로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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