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朴과 단일화...명분도 감흥도 없다” 거부
강훈식 “朴과 단일화...명분도 감흥도 없다” 거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8.11 17: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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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과 단일화' 비전 없다 판단...완주 의지 피력
강 “제가 새로운 선택지...알려지지 않아 더 유리할 것" 자신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대표 후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박용진 당 대표 후보와 단일화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재명 후보와 박 후보 간 투표율 격차가 벌어진 만큼 단일화에 따른 이점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강훈식 후보는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를 하는 것은 국민들이 명분과 감흥, 비전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과 울산, 경남, 충청을 지나면서 제가 새로운 선택지임을 부각하겠다"며 투표율 자체를 올려 판세가 바뀐다는 생각이 들 때 국민들도 관심 갖게 되는 대목이 될 것”이라고 완주의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나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관심사이거나, 관심사로 만들어 보겠다"며 "나머지 두 후보는 어떤 후보인지 알고 있다. 파괴력과 잠재력이 한정적일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날 강 후보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온통대전,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강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의료원이 정말 중요해졌기 때문에 대전의료원은 우리가 같이 완성해야 한다"며 "온통대전의 경우 시민들과의 소통에서 축소된 것인지 일방적이었던 것인지에 대해 되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도 대전과 충남이 같이 됐다. 다만 구체성 있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 공간에 무엇을 채울 것인지 여당과 여당 출신 시장님이 명확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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