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내주 판가름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내주 판가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08.03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상임전국위, 9일 전국위 각각 개최 논의 진행
비대위 전환땐 이준석 대표 복귀 난망... 갈등 예고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 로고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내주 중 판가름 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비대위 전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각각 오는 5일과 9일 개최하기로 했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선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과 이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은 3일 “현재 상황이 비상상황인지 유권해석을 하고 당헌 개정으로 올릴 안을 심사하는 상임전국위를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위원회실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의장은 “9일 오전 9시에 전국위를 열어 당헌개정안을 의결하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며 “늦어도 10일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실무적으로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하루 이틀 늦어질 수는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 의장은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의 복귀가 불가능해진다고 밝히며, 비대위 이후 출범하는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대위가 출범하면 그 성격과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과거 지도부는 해산하게 된다”며 “이준석 당대표의 권한도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장은 비대위 출범 이후 출범하게 될 지도부 임기와 관련해서는 “비대위 다음에 열리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저희 해석으로는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대표는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지역을 돌면서 당원 만난것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끼리끼리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이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이 이준석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