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등 한국영화에 대한 스크린수 배정 및 상영일수 배려 촉구
자유선진당 김창수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최근 5년간 개봉된 국내영화 개봉영화 632편 중 38.6%인 244편이 개봉 한 달 안에 종영했다며 영화 진흥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런가 하면 이 중 65편은 개봉 5일 안에 막을 내리기도 했고, 15개 영화는 단 하루만 상영하고 바로 종영한 것으로 파악돼 한국영화의 침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단 하루 만에 막을 내린 영화들을 살펴보면 ‘진실의 문’, ‘행복한 작은 학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예술영화 장르가 많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영화진흥위원회가 매년 예술영화나 독립영화에 대한 제작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지원의 손길이 제대로 못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루 만에 막을 내린 영화가 모두 스크린 수를 단 하나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상업성이 떨어지니 스크린 수를 많이 확보하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흥행에 실패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다"고 진단하고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개봉작에 대한 스크린 수 배정과 상영일수를 배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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