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의원 권선택 지지 선언…갈등 확산되나?
시·구의원 권선택 지지 선언…갈등 확산되나?
  • 이재용
  • 승인 2011.09.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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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당 소속 시·구의원 및 당직자, 권 의원에 대한 절대적 신뢰감 내비쳐

자유선진당 박용갑 중구청장, 이상태 시의장, 곽영교 위원장, 황인호·구우회 구의장 등 대전시당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 및 당직자가 28일 시당사에서 권선택 시당위원장의 통합 의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당내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 시의회 회기 중임에도 불구하고 점심 시간을 빌려 많은 대부분의 시·구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시·구의원 및 당직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충청권 대통합에 대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 권 위원장은 헌신적으로 통합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진정성이 특정 정치적 이익 때문에 왜곡 변질돼선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들은 "대전지역 핵심 당원들은 결코 이들 불온한 세력들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권 위원장의 충청권 대통합을 위한 진실성을 훼손하지 말라"며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권 위원장을 지지하며 그 뜻을 따를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성명서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통합에 대한 입장을 묻자 "권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당대당 통합을 원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큰 틀을 보고 통합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 곽영교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밖에 당내 갈등 확산의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못해봤다"며 "시당위원장으로서 훌륭하게 이끌어온 권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재 권선택 위원장의 사퇴가 이미 통합파와 흡수합당파로 양분된 세력간의 대결로 번져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지지 선언이 기싸움에 머물러왔던 양측간의 충돌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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