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대한적십자사 태안군인명구조대(대장 조경순)가 2일 충남 태안군 연포해수욕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적십자사 소속인 태안군인명구조대는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됐으며, 태안군에서 20여년 활동한 배테랑 구조대이다.
구조대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연포해수욕장에서 대원 40여 명이 근접 배치되며,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신속 인명구조 활동을 한다.
태안군인명구조대는 해마다 안전조치 100여 명, 응급처치 50여 명을 구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위급한 익수자를 구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대원 3명은 119에서 하트세이버 인증 받았다.
가종석 구조대 사무국장은 “해마다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비해 구조인원이 턱없이 모자라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땡볕에 두 달여간 구조대 활동을 하면 몸은 힘들지만 인명을 구조할 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경순 구조대장은 “뜻깊은 봉사활동을 많은 사람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무사고로 인명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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